[한눈에 쏙!]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 만감류의 차이점

 

 겨울철 비타민C의 보고 '귤'.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며, 면역력 강화와 감기 예방에 효과적인 새콤달콤 귤! 우리가 흔하게 먹는 귤은 '감귤류'라고 부릅니다.

 

만감류의 차이점

 그리고 감귤에서 변형된 것이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진지향, 황금향, 청견 등이며 이들은 '만감류'라고 합니다. 만감류는 완전히 익도록 오래 두었다가 늦게 수확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만감류는 품종끼리 교배해 탄생하게 됩니다. 

 

 각각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한라봉

 ‘청견’과 온주귤의 일종인 ‘폰캉’을 교배해 만들어졌습니다. 꼭지가 마치 한라산의 봉우리처럼 볼록 튀어나와 있어 한라봉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모양은 오렌지랑 비슷하지만 과육이 더 많고 껍질은 더 거칠고 두껍지만 껍질 벗기기는 오렌지보다 쉽습니다.

당도는 13 Brix(브릭스) 이상으로 감귤(9 브릭스 이상) 보다 훨씬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비타민 C도 함량도 감귤류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한라봉의 수확 시기는 1~3월입니다.

 

2. 천혜향

 ‘청견’과 일본의 감귤류인 ‘앙콜’을 교배하고, 또다시 ‘마코트’라는 일본 감귤류 품종과 교배해 만들어진 천혜향!

‘향이 천 가지가 있다’, ‘하늘이 내린 향이다’ 등 향이 좋아 천혜향(天惠香)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모양은 밀감과 비슷하지만 크기는 2-3배가량 큽니다. 표면이 매끄럽고 껍질은 얇은 편입니다. 과즙이 풍부하며 신맛이 적은 것이 장점이며 당도는 13 브릭스로 한라봉과 비슷합니다. 수확 시기는 1~4월입니다.

 

3. 레드향

 ‘한라봉’과 온주귤의 일종인 ‘서지향’을 교배해서 탄생하였습니다. 껍질 색이 붉은빛을 띠기 때문에 '레드향'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모양은 감귤과 비슷하지만 크기가 2-3배가량 크고, 천혜향보다는 둥글넓적하고 약간 울퉁불퉁합니다.

껍질은 벗기기 쉬운 편이며, 다른 만감류에 비해 과육 색이 붉습니다.

당도는 13 브릭스 정도로 일반 밀감보다 높고, 과육은 알맹이가 굵고 통통하면서도 부드럽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수확 시기는 1~3월입니다.

4. 황금향

 ‘천혜향'과 한라봉’을 교배하여 탄생한 황금향! 천혜향도 향기기 좋지만, 황금향도 독특한 향기를 가지고 있으며, 천혜향보다는 껍질이 두껍고 단맛과 신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만감류입니다.

 

5. 진지향

‘청견’과 온주귤의 일종인 ‘흥진 조생’을 교배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모양은 감귤과 비슷하지만, 껍질이 더 얇고 매끈하며 오렌지와 비슷한 향이 납니다. 과육이 단단해서 다른 만감 류보다 저장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당도는 11 Brix 이상으로 감귤보다 단맛이 높습니다. 수확 시기는 2-5월입니다.

 

6. 청견

 온주귤의 일종인 ‘궁천조생’과 오렌지의 일종인 ‘트로비타’를 교배해 만든 품종입니다. 따라서 오렌지와 감귤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만감류입니다. 감귤보다는 더 둥글고 표면이 매끈하고, 오렌지보다는 껍질은 얇으면서 과육은 부드럽고 과즙은 풍부한 것이 장점입니다. 수확 시기는 2~5월 사이입니다.

 

7. 한라향

‘청견’과 ‘길포폰캉’이라는 감귤 품종을 교배해 만든 한라향! ‘세토미’ 또는 ‘한라 귤’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감귤보다 과즙이 적지만 과육은 부드럽고, 식감은 한라봉과 비슷합니다. 제주에서 재배되는 만감류 중 가장 당도가 가장 높은 단맛이 강한 만감류입니다. 수확시기는 4-8월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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